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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K/ 제 3 문화 아이들/한글

숫자로 알아보는 제 3문화 아이들의 특징 + 고급 교육 (대학)




 http://tckid.com/에서 퍼온 자료,

 이번에는 숫자를 중심으로 TCK들의 특징을 알아볼까 한다.





※ 물론, 이 자료는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전세계의 TCK들을 분석한 자료이니만큼,
한국과는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 TCK들은 비TCK들에 비해 학사 학위를 딸 확률이 4배가 높다. (81%vs 21%)
  • 40%가 고급-석박 이상의 학위를 받는다. (비TCK의 비율이 5%인데에 비해)
  • 45%의 TCK들이 학위를 따기 전에 3개의 대학을 거친다.
  • 44% 만22세 이후 (학사)학위를 수료한다.
  • TCK들의 가장 흔한 직업은 교육자, 의료 종사자, 전문직 그리고 자영업자다.
  • TCK들은 큰 사업이나 정부를 위해 일하거나, 부모가 선택한 직업을 따라갈 가능성이 별로 없다.

         "대기업에서 TCK 많이 발견하지는 못할 것이다. 국가 조직에도 별로 없고... 부모의 전처를 밟지도 않는다."



  • 90%가 또래 사이에서 "아싸(아웃사이더)"스러운 느낌을 받는다. 혹은, 부조화를 이룬다.
  • 90%이상이 일반적인 미국인에 비해 다른 문화/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보고한다.
  • 80%누구와도 잘 지낼 수 있다고 믿는다.
  • TCK들의 이혼률은 일반사람들의 비해 낮지만, 더 늦게 결혼한다. (만 25세 이상)
  • 어학에 능숙하다.
  • 십대 TCK들은 비TCK에 비해 성숙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20대에 들어서는 "성장"하는데 더 오래걸린다.
  • 지역사회로 들어오는 외부인들을 더 잘 반긴다. (다른 지역사람들에 비해)
  • "집이 어딘지"는 모호하지만, 종종 민족주의적이다. (혹은 애국자랄까...)
  • 어떤 연구 결과들은 TCK들의 "정착"에 대한 욕구를 드러내지만,
     다른 것들은 "역마살"을 드러낸다.
  • 우울증과 자살이 TCK 가운데 현저히 높게 나타난다.





 




 항목중에는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되는 것들도 있고, 앞으로 설명해야할 부분들도 있다.

 
 일단 위의 표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특징이 고급교육- 즉, 대학교 이상의 교육에 관한 부분인 것 같다.


 이부분을 간단하게 설명하겠다.



 우선, 높은 교육 수준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TCK와 교육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키드들이 그렇듯, TCK의 부모들이 고급교육 이상을 수료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냥 집안 분위기라고 보면 된다. 부모가 좋은 교육을 받았다는 뜻은, 자연스레 교육열로 이어지고, 집안 분위기가 그렇게 잡힌다.


 또한, TCK가 속한 지역사회도 그런 분위기를 나타낸다. ( 린지만 해도, 중학교 때까진 한국에 S대 Y대 그리고 K대 밖에 없는 줄 알았다-ㅁ- 놀라운 일이지만, E대는 여자 전문학교인줄 알았고... 하지만 현실은, 대학이란 것이 놀랍도록 많더이다. )


 

 또한, 일단 어학에 능숙하고, 다양한 체험과 어른들과의 교류로 배경지식이 탄탄하니, 학습에 자연스럽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혹은, 어학능력 자체를 살린 전형을 이용하기 때문에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비율이 높고, 그만큼 고급교육에 대한 욕구가 높아져 학사 이상으로 발전하는 비율이 높지 않나 싶다.

 물론 저 표는 미국을 기준으로 조사가 된것이기 때문에 한국 실정과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그럼,
 교육열-은 알겠는데 기껏 대학에 가서 허송세월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러니까, 만 22세 이후에 학사를 딴다는 건 휴학이든 뭐든 한번 쯤 한다는 뜻이고,
한 대학에 꾸준히 다니고 부모 속편하게 빨리 졸업이나 하지 왜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것인가?


 아마 이부분에 대해선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조사가 약간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이. 한 대학에 정착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수업을 받았으니 학사를 늦게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외에도 , 린지가 생각하기로는,

 
여행,

세계참여(해외봉사라든지)

연수
 
혹은
 


자아찾기-_-... 그냥- 같은 이유가 아닐까 한다.

 표에서도 알 수 있듯, TCK들은 흔히 20대에 접어 들어서야 "늪"에 빠지는 것이 큰 이유일 것이라 조심스레 말해본다.


 

 이 부분은 다음에 더 자세히 하고,

 한 학교를 꾸준히 다니는 것이 아니라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것 또한,
"20대 방황"의 일부이며, 정착하지 못하는 "역마살"의 일부로 보인다. 또한, 만족하지 못하는 "교육열"의 여파 일 수도 있다. 





 표만 올리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생각보다 짧아서 부연설명을 조금 해보았다.

 그래서 좀 부산스럽기는 한데, 어지럽지는 않았으면;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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