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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후기] 코코가 샤넬이 되기 전의 이야기、CoCo Avant Chanel 코코샤넬 감독 안느 퐁텐 (2009 / 프랑스) 출연 오드리 토투,알레산드로 니볼라 상세보기 전세계의 패션아이콘이자 전설, 거물- 하나의 제국을 일궜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코코샤넬. 그녀의 삶을 다룬 영화가 있다는 소식에 궁금한 영화였다. 평소 스포일러를 별로 즐기지않고, 귀가 얇은 편이라 보지않는 작품의 후기는 잘 읽지 않는다. (아... 그렇지만 콩깍지 벗겨지면 자의식에 기반한 판단이 가능해지는데, 때에 따라 그 때의 콩깍지에 분노하는 일이 생겨서 아무튼...) 처음에는 샤넬로 분하는 '오드리 토투' 가 실제인물과 닮았다는 소리에 기대했지만, 확인해본 바로는 글쎄... 보다, 한국과는 달리 서양에서는 배우들의 활동이 상당히 유동적인건 알겠는데 샤넬의 20대가 위주였던 것을 감안하면 좀 무리수가... 영.. 더보기
[영화/ 후기] 첫 눈(2007), 감독: 한상희 _ 오토하&이준기 새하얀 아침 햇살과 어울리는 영화가 화면에서 흘러나왔다. 몽롱한 호기심에, 가만히 앉아서 봤다. 처음부터가 아닌지라, 조금은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았지만 일본 영화라서 그런지 분위기에만 동조되면 됐었다. 너무도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슬픔에 영혼과 몸까지 잠식당한 엄마의 딸.로 그녀는 상처받은 사람이었다. 트라우마 속에서, 따스하게 스며든 사랑에도, 흠칫 놀라 어쩔줄 몰라하게 되어버린. 무서워 떠나게 되어버린... 그리고 그는 또, 사라져버린 그녀 때문에 상처를 받아버리고 만다. 어떨결에 당한 부재는. 작지만 진득한 트라우마를 남긴다. '그녀'의 엄마에게 그랬듯이.. 상처를 받은 사람은, 그 상처로인해 도망가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만다. 떠난 뒤. 평안을 찾게된 그녀는 그를 기다린다. 집념에 젖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