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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대한제국의 의민태자(영친왕), 역사에 빼앗긴 인생과, 그의 정체성 II 날씨가 저기압입니다. 덕분에 린지도 폐인의 상태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치오가 기운이 없어서 신경 쓴 탓에 더욱 아..... 병원 가봤는데 일단은 괜찮고 며칠 지켜보라는데, 제발 , 아침에 우는거 때문에 혼낸걸로 삐쳐있는 것 뿐이었으면 좋겠습니다ㅜ_ㅜ 어린나이에 외국에 건너가는 것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잘 적응 하겠거니"의 심정이랄까. 사실, 인간은 억척스러운 생물이기 때문에, 물-공기-먹을 것-다른 인간, 만 있으면 여차여차 잘 산다. 그러니 가족 단위로 해외에 나가는 사람들은 흔히 아이들이 얼마나 큰 충격을 묵묵히 견뎠는지 알기 힘든 경우가 많다.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다만 무의식 중에 남아있을 뿐.) 저번에 이어 의민태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한다. >>대한제국의 의민태자.. 더보기
대한제국의 의민태자(영친왕), 역사에 빼앗긴 인생과, 그의 정체성 I 몇달전에 이은, 또는 영친왕으로 익숙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였던 의민태자에 대해 약간 알게 되었다. 오늘, 또 우연한 계기로, 지나가다 틀게된 [역사 스페셜]의 내용이 바로 그에 관한 것이었다. 익숙하든 안하든, 린지는 이후부터는 그의 올바른 호칭인 [의민태자]로 칭할 것이다. 또한, 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방송에서도 대놓고 끄집어내는 [경계인]이라는 말 대신, TCK로서의 관점으로 그에 대해 부족한 글을 쓰고자 한다. 원래 의민태자에 대한 포스팅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많이 일러졌다. 그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의민태자는 조선의 마지막 세자이고, 고종황제와 순헌황귀비 엄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덧붙이자면 고종이 가장 사랑하던 아들이었다고 한다. 영친왕으로 더 널리 알려진 의민태자는 흔히, 조선왕조.. 더보기
제 3문화 아이들의 시대, 문화 홍수 속에 살아가기 웹을 돌아다니다가 [The Telegraph]의 2009년 11월 13일자 칼럼을 보게 되었다. 내가 활용하고 있는 책, [제 3문화 아이들]의 공동저자인 루스 E 반 레켄 님이 쓰신 글인데, 짧은 글임에도 TCK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어서 번역을 해보았다. 제 3문화 아이들 해외파견 아이들은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경험한다. 버락 오바마의 당선과 더불어, 그들의 시대가 도래한 걸지도. by 루스 E 반 레켄 해외에서 일하는 것이 흔해지는 요즘 세상에, 제 3문화 아이들TCK현상- 성장기의 중요한 부분을 부모님의 여권에 적혀있는 문화(혹은 문화들) 밖에서 자란 아이들- 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경험과 문화의 복잡성, 그리고 성인이되는 TCK 또.. 더보기
다른 문화를 익히는 혼돈 그리고 그로 인한 수치심 다른 문화권으로 옮겨가는 것의 과정에서 모두가 겪게되는 가장 큰 부분은 바로 [규칙의 변화]다. 사람 사는 모양이 다 비슷하다지만, 문명이 발전하면서 인간이란 존재는 각기 다른 규칙들을 만들어갔다. 인간이 만들어냈지만 어느새 규칙이 먼저고 인간이 그에 맞춰가는 입장이 되었다. 보통은 나면서 일정한 규칙을 익히고 그 문화에 맞는 어른으로 성장을 한다. 문화 마다 그것을 익히는 과정에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문화 규칙은 '수치'를 통해 배우게 된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부모가 체벌을 한다든지, 어긋나는 행동을 한 사람을 향해 수치심이 느껴지는 반응으로 간접 학습을 시키거나, 또래 사이에서 서로 약올리거나 창피를 줌으로 그 문화의 구성원으로서 해야할 행동을 자연스레 익히게 한다. 그런 과정.. 더보기
비즈니스 키드、 해외근무 간 부모님과 함께 떠난 아이 TCK에 관한 포스팅들을 하면서 조금 앞서난간 점이 있지 않았나- 싶어서 다시 정의부터 차근차근 설명해보기로 했다. 뎃글들을 받으면서, TCK, 즉 제 3문화 아이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점이 있는 것 같아 어떻게 풀어야지 고민을 하다가 일단 TCK들을 구성하는 다양한 집단들을 소개하는 것이 더 직접적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럼 '비즈니스 키드Business Kid'란 무엇인가? 한국말로 풀이하면 '사업 아동'정도 될텐데, 이는 사업, 곧 부모님의 직업이나 일 때문에 해외에 나가 살게 된 경우다. 다시 말해, 해외근무 때 온 가족이 함께 나갈 때 아이는 TCK중 비즈니스 키드로 자라게 된다. 그럼, 설명하기 전에, 제 3문화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이렇게 분류를 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 더보기
TCK/ 허공에서 살아가기] #1 제3문화 아이들. 고급스럽게 말하면 "귀국자녀" 혹은 "해외파", 무심코 말하면 "외국에서 온 애", "(나가)살던 애" 뭐, 그 정도 될까. 위의 표현들은 나를 포함 해 한국땅을 벗어나 생활 해본 , 수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달고 다녔을 꼬리표이지 않을까 싶다. 보통 이런 표현은 부러운 눈초리, 시기 질투 혹은 , 구제불능이란 인식도 내포하고 있다. 사실 맞다. 부럽겠지. 본인들이 보지 못했던 세계와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고 왔으니, 그로 인해 질투를 하는 것도 당연하고, 많은 "해외파"들이 "구제불능"인 것 또한 당연하다. 경험과 사고가 다르면 충돌이 일어나기 마련이니- 내가 이 글을 연재하기 시작 할 마음을 먹은 것은 , 바로 "실패"한 경우를 대표해서 이국과 외국이라는 반짝이는 단어 속에 깃든 이면, 그리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