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의 의민태자(영친왕), 역사에 빼앗긴 인생과, 그의 정체성 I
몇달전에 이은, 또는 영친왕으로 익숙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였던 의민태자에 대해 약간 알게 되었다. 오늘, 또 우연한 계기로, 지나가다 틀게된 [역사 스페셜]의 내용이 바로 그에 관한 것이었다. 익숙하든 안하든, 린지는 이후부터는 그의 올바른 호칭인 [의민태자]로 칭할 것이다. 또한, 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방송에서도 대놓고 끄집어내는 [경계인]이라는 말 대신, TCK로서의 관점으로 그에 대해 부족한 글을 쓰고자 한다. 원래 의민태자에 대한 포스팅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많이 일러졌다. 그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의민태자는 조선의 마지막 세자이고, 고종황제와 순헌황귀비 엄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덧붙이자면 고종이 가장 사랑하던 아들이었다고 한다. 영친왕으로 더 널리 알려진 의민태자는 흔히, 조선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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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K/ 허공에서 살아가기] #1 제3문화 아이들.
고급스럽게 말하면 "귀국자녀" 혹은 "해외파", 무심코 말하면 "외국에서 온 애", "(나가)살던 애" 뭐, 그 정도 될까. 위의 표현들은 나를 포함 해 한국땅을 벗어나 생활 해본 , 수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달고 다녔을 꼬리표이지 않을까 싶다. 보통 이런 표현은 부러운 눈초리, 시기 질투 혹은 , 구제불능이란 인식도 내포하고 있다. 사실 맞다. 부럽겠지. 본인들이 보지 못했던 세계와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고 왔으니, 그로 인해 질투를 하는 것도 당연하고, 많은 "해외파"들이 "구제불능"인 것 또한 당연하다. 경험과 사고가 다르면 충돌이 일어나기 마련이니- 내가 이 글을 연재하기 시작 할 마음을 먹은 것은 , 바로 "실패"한 경우를 대표해서 이국과 외국이라는 반짝이는 단어 속에 깃든 이면,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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