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국'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4.05 제 3문화 아이들의 시대, 문화 홍수 속에 살아가기(2)
  2. 2011.02.25 TCK/ 제3문화 아이들] #8 제3문화 아이, 그리고 숨겨진 이민자 / 허공에서 살아가기(6)

제 3문화 아이들의 시대, 문화 홍수 속에 살아가기




 웹을 돌아다니다가 [The Telegraph] 2009년 11월 13일자 칼럼을 보게 되었다. 내가 활용하고 있는 책, [제 3문화 아이들]의 공동저자인 루스 E 반 레켄 님이 쓰신 글인데, 짧은 글임에도 TCK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어서 번역을 해보았다.








                                                                                                           









제 3문화 아이들

 해외파견 아이들은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경험한다. 버락 오바마의 당선과 더불어, 그들의 시대가 도래한 걸지도.



by

루스 E 반 레켄





 해외에서 일하는 것이 흔해지는 요즘 세상에, 제 3문화 아이들TCK현상- 성장기의 중요한 부분을 부모님의 여권에 적혀있는 문화(혹은 문화들) 밖에서 자란 아이들- 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경험과 문화의 복잡성, 그리고 성인이되는 TCK 또한 늘고 있다.




 

 일 년 동안 인도에 있는 교포들을 연구하며 사회학자 루스 힐 우심1950년대에 처음 이 표현을 만들어냈다. 그녀는 고국(혹은 제 1)문화에서 와서 체류국(혹은 제 2)문화로 이주해 들어갈 때, 사실상, 고국문화와 체류국문화 모두와 다른 새로운 문화를 형성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이 문화를 제 3문화라 불렀고, 이 삶의 방식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을 제 3문화 아이들이라 불렀다. 당시, 대부분의 해외파견 가정들은 부모님이 모두 동일문화에서 왔고, 대개 해외에 나가있는 동안 단일 국가에서 체류했다.



 상황은 달라졌다. TCKid.com의 설립자 브라이스 로여를 예로 들어보자. 그의 아버지는 프랑스-베트남 혼혈인 UN평화유지군이고 그의 어머니는 에티오피아 사람이다. 브라이스는 18세가 되기도 전에 프랑스, 마요트, La Reunion(프랑스령 섬), 에티오피아, 이집트 캐나다 그리고 영국을 포함한 7개국에서 살았다. 그는 이렇게 쓴다. “사람들이 ‘어디서 왔어요?’라고 물어볼 때면 농담식으로 그냥 ‘엄마는 내가 천국(하늘)에서 왔다고 해요.’라고 하고 말아요.” 달리 뭐라고 하겠나?









 성인TCK 엘리자베스 던바의 아버지 로이는 어린시절 자메이카에서 영국으로 이주했다. 그녀의 어머니 호르텐스는 “언젠가” 조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하던 자메이카인 영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엘리자베스가 영국에서의 삶을 시작하던 중 , 그녀 아버지의 국제업무 때문에 가족을 데리고 미국으로 갔다. 그런 후 베네수엘라로, 그리고 다시 미국의 3개 도시에서 살았다. 엘리자베스는 곧, 인종차이는 바로 구별이 되지만, 그녀의 삶속에 숨겨진 문화적 다양성은 보이지 않은 채 남겨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복잡한 상황에도, 대부분의 성인TCK들은 서로 다른 문화에서 자라난 경험이 소중한 자산을 많이 남겼다고 이야기한다. 그들은 세계를 보았고 종종 여러 언어도 배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적인 인종, 국가 혹은 사회적인 장벽을 넘어선 우정을/친구들을 통해, 삶에 대한 너무도 다양한 시선 또한, 배웠다는 점이다. 이는 종종, 전통적인 상황에서 절대 만날리없는 세계 사이에서 사회문화적인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굉장한 기회를 제공해준다.
 
 독일 베스트셀러 책인 ‘피로인한 형제’-리베리아에서의 우리 우정,의 저자이자 성인TCK인 미켈 옌츠는 독일여권을 소지하고 있지만 니제르와 리베리아에서 자랐다. 리베리아 내전이 그의 가족을 강제이주 시키기 전까지, 미켈은 나중에 그 전쟁에 강제징집 될 아이들과 매일 뛰어놀았다. 그의 눈을 통해, 그가 아니었다면 우리가 신경 쓰지 않았을 세계의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온다.




 TCK경험을 이해하는 것은 다른 이유에서도 중요하다. 많은 성인TCK들이 이제 영향력과 권력을 구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우물 밖”을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세계화 시대에 비즈니스를하고 살아가는데에 새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제공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똑같은 생각들이 상대적으로 전통적인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이들에게는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인종이나 성별과 같은, 전통적인 개념에서의 다양성에 비춰볼 때 서로 같기 때문에, 성인TCK가 아닌 사람들이나 성인TCK나 모두, 그들 사이에 문화충돌이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근래에 가장 유명한 성인TCK는, 브라이스처럼 혼혈이자 두개의 문화권에서 자란 TCK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치전문가들이 인종차원에서 그의 정체성을 밝히려 끊임없이 시간을 할애하는 동안, 소수만이 그의 문화적인 정체성을 들여다보았다. 뿐만 아니라, 그의 내각과 요직에 우선적으로 임명된 자들중 상당수가 동료 성인TCK들이라는 점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많은 사람들이 TCK프로필에 나와있는 장점과 어려움들에 대해 전해들으며,
어째서 부모의 직업으로 인해 해외에 나가본적도 없는데 자신과 연관이 있어보이는지 의아해한다.
 

 대개는, 다른 방식으로 다문화적인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이민 가정의 아이, 망명, 혼혈이나 두개의 문화 집단, 국제 입양아, 혹은 소수민 아이들로서 말이다.
 
 만약 우리가 TCK경험을 여러부류의 페트리디쉬(배양기)로 본다면(높은 이동성이 동반한 다양한 문화에서 성장하는 경험의 영향력이 연구된), 우리는 다른 다문화 아이들(CCK,Cross Cultural Kids), 혹은 그 밖의 다른 아이들이 대면할 문제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적절한 교육이 무엇일지 알아 볼 수 있다.
 
 우리가 다양성과 정체성을 정의하는 전통적인 방식들을 다시 생각해보아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발견 할 수도 있다. 어떤 이들에게는, TCK들 처럼, “문화”라는 것이 국가나 민족보다는 공유된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의 이야기들을 명명하고 변화하는 세계를 위한 새로운 모형들을 발전시키며, 많은 이들이 다문화적인 어린시절이 가져다준 훌륭한 능력들을 알아보고 잘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그들의 개인, 지역 그리고 사업의 최선을 위한 도전을 훌륭히 헤쳐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원문 http://www.telegraph.co.uk/education/expateducation/6545869/Third-culture-kids.html











 하.. 번역 꾸준히 할걸 하고 후회될 만큼 어정쩡하지만, 읽는데는 문제가 없을것 같아 손 안보고 과감히 초벌로!!! 으헝,허,ㅇ헝... 번역에 안좋은 추억있어서 그래여... 절대... 귀찮거나 성의부족이거나 그런거 아니에여...나름 한 자 한자 적어간겁니다ㅜ_ㅜ




 






 TCK, CCK , 문화가 뒤섞인 삶 들여다보기_
귀국자녀, 이민자녀, 혼혈아, 특이한 문화집단, 소수민, 기숙학교, 해외파견, 외국인 학교, 화교, 국제 학교 또는 이런 사람들이 옆집에 있는 아이!

2010/07/28 - [bein TCK, 제 3 문화 아이] - TCK/ 허공에서 살아가기] #1 제3문화 아이들.
2010/08/01 - [bein TCK, 제 3 문화 아이] - TCK/ 제3문화 아이들] #2 제3문화 아이란...? / 허공에서 살아가기
2010/08/11 - [개인적인 생각의 기록들] - TCK/ 제3문화 아이들] #3 제3문화 아이, 그리고 귀향 가능성 / 허공에서 살아가기
2010/08/15 - [bein TCK, 제 3 문화 아이] - TCK/ 제 3문화 아이들] #4 TCK에 대한 이해가 중요해진 이유, 허공에서 살아가기
2010/09/10 - [bein TCK, 제 3 문화 아이] - TCK/ 제3문화 아이들] #5 제3문화 아이, 그리고 강점 / 허공에서 살아가기

2011/02/09 - [bein TCK, 제 3 문화 아이] - TCK/ 제3문화 아이들] #6 제3문화 아이, 그리고 외국어 / 허공에서 살아가기
2011/02/15 - [bein TCK, 제 3 문화 아이] - TCK/ 제3문화 아이들] #7 제3문화 아이, 그리고 이야기 / 허공에서 살아가기
2011/02/25 - [bein TCK, 제 3 문화 아이] - TCK/ 제3문화 아이들] #8 제3문화 아이, 그리고 숨겨진 이민자 / 허공에서 살아가기


부록?_

2011/03/05 - [bein TCK, 제 3 문화 아이] - 제 3문화 아이라면 공감, 외국에 살았거나 본인이 '이상한데'서 산 경험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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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비랑 2011.03.07 00:17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외국에 있다가 한국에 돌아오면 저도 모르게 그곳에서 지냈던 습관이 제 안에 있더라구요. 시간이 멈춰있던 느낌도 들고... 여러모로 한국에서 적응하는 게 힘들었네요 ㅎㅎ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Lynzi Cericole 2011.03.07 15:57 신고 address edit & delete

      반갑습니다~ㅎㅎ

      시간이 멈춰있는 느낌... 무섭죠. 리스트에 포함시켜야할까봐요- 습관은 몸으로 배우는것이기도 해서 스스로 모르는 경우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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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K/ 제3문화 아이들] #8 제3문화 아이, 그리고 숨겨진 이민자 / 허공에서 살아가기






 당신이 긿을 잃어 누군가에게 물어보려 거리를 살피다 두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자세히 보니, 한명은 외국인이다.


 당연스레 한국 사람에게 다가가 지도를 펴들고 물었다.

 "실례지만, 이곳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그 때,

 "I'm sorry, I can't speak Korean."이라며 그 사람이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면, 상당히
당혹스러울 것이다. 분명히 한국인인줄 알았는데, 혼란스러워 물러나려던 찰나.



 "아, 거기 가라면 반대편에서 버스 타야할텐데.." 다행히 한국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반가운 나머지 출처를 찾았는데, 그것이 그 옆에 있던 까무잡잡한 얼굴의 외국인이었다면?






 또는,

 '유리'라는 이름의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는데, 어느날, 그녀의 성씨가 '나카무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앞으로 흔하게 , 또는 지금도,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이 포스팅은 '귀국자녀'에 초점이 맞춰있지만, TCK라는 존재는 이 모두를 칭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귀국자녀'류의 TCK들이 강조되는 이유는, 바로 오늘의 내용과 관련이 있는데, 바로 이들이

 티가 나지않는 [숨겨진 이민자]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제 3문화 아이들]이라는 책에서는 TCK들을 4가지 부류로 나누고 있다.




 1. 외국인
다른 모습, 다른 사고방식
 
2. 양자

다른 모습, 비슷한 사고방식

3. 숨겨진 이민자

비슷한 모습, 다른 사고방식

4. 거울

비슷한 모습, 비슷한 사고방식






 외국인이 무엇인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만, TCK의 세계-ㅁ-?를 기준으로 다시 정의를 하자면, 체류국(타국)문화 속에 있는 TCK의 전통적인 개념이다. 고국의 문화가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고, 생김새로 현지인들과 다른 경우를 말한다.
 




 한국에 있던 아이가 바로 필리핀에 가거나, 아버지를 따라 한국에 처음 온 프랑스인 아이가 이에 해당된다.

 이들은 본인이 느끼는 것과,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가 일치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내적인 혼란은 크게 겪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그들을 대할 때도 혼란을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양자의 경우부터는 차이가 생긴다.


 아이들은 거울반응을 통해 학습을 하기 때문에, 체류국문화 혹은 체류국 안에 만들어진 제 3문화에 동화되어 갈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해,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배운다는 뜻이다. 어린시절부터 외국에서 자란 친척이 있다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그들은 분명, 영국 혹은 인도 등, 살고 있는 곳과 다른 전형적인 한국인의 외모를 하고 있지만,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딘가 이질적인 면을 발견하게 된다. 어떤 이들은 한국 못지않게 체류국을 사랑하며 그 문화의 방식을 습득한다.(이 상황은 숨겨진 이민자 상태에 해당된다.)




 자, 이제 이 사람들이 방학이 끝나 다시 체류국에 돌아갔을 때,
이 게시물을 연 예시에 나온 '양자'가 되는 것이다. 


 분명 생긴 것은 다른데, 하는 행동 언어 모든 것이 체류국과 비슷하다.


 양자 상태에 있는 TCK의 경우, 굉장한 스트레스와 소외감을 당한다. 자기 스스로는 그 문화에 속해 있고 별다를 것이 없다고 여기는데, 주변 사람(현지인)들이 그들을 다르게 대한다.




 역으로, 양자 상태의 TCK들을 접하는 그 사회의 구성원들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다. 외국인인줄 알고 다가갔는데, 속은 똑같다니...




 '콜즈'라는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문화의 심층부는 표면보다 느리다.] TCK들의 문화적 입장에 따라 문제가 일어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바로 위, 양자의 경우에도. [너][나]를 확연히 나눌 수 있는 외형적인 특징을 지닌 상대에게 인간은 자신과 같을 것이란 기대를 하지 않는다.

 이것은 문화적인 상황 뿐 아니라, 흔히 '재벌가 사람들은 인생 살기 좋을거야'라며 그들에게 '인간적인' 고충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뒤에 가려지는 것도 비슷한 상황이다. 그런 사람이 다가와 비슷한 내면을 보이면 혼란스러워하기 마련이다.


 




 그 다음으로는 , 이 포스팅의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숨겨진 이민자]의 형태가 있다. 귀국자녀들이 이에 해당된다.




 숨겨진 이민자들은 양자 상황에 있는 TCK들과 정반대의 입장을 취한다. 외형은 체류문화와 비슷한데, 그들의 사고방식이나 생활을 규정하는 문화가 다른 경우다.
 



 십년 동안 미국에서 살다 전학 온 아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반아이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고방식이나 행동은 전형적인 미국인 아이일 수 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혼란이 일어난다.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현지 사람들은 자신들과 똑같이 대한다.

 
책에 나온 재미있는 예시가 있었다. 런던에서 자라다 고국으로 돌아간 카메룬 TCK는 또래들 처럼 야자나무를 타는 법을 알지 못했다. 자신들과 같은 얼굴을 한 아이가 당연한 일상인 야자수타기를 못타는 것을 고국의 친구들은 이해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와중에, 이 런던에서 자란 아이는 고국의 친구들이 인터넷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더 놀랐을 수도 있다.





 한국의 상황에서 다시 설명해보자.
 

이전 포스팅에서 내가 겪었듯이, 나는 한국아이들의 당연한 유아기 만화를 모른다. 나는 한국의 숨겨진 이민자로 외형은 다를바 없이 길거리 어디서나 볼법하게 생겼다.
 
그러니, 반 아이가 자신과 똑같은 외형을 하고 있어, 당연히 알것이라는 전제하에 '웨딩피치'에 관한 추억담을 이야기했을 때. 내가 그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른다고 하면 선뜻 이해를 하질 못했다. 반면에 그 상황에서 내가 일반적인 한국인 아이가 보고 자라지 않은, 니켈로디언의 만화를 언급하면, 그 쪽은 또다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 다를 것이라는 예상_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당연히 설탕인줄 알고 한움큼 쥐어먹었는데, 소금이었던 경우.


 
 숨겨진 이민자 유형의 TCK들을 접한 현지인들은 그 비슷한 느낌을 받을련지도 모른다. 역으로, 숨겨진 이민자 또한, 당혹스러울 경우가 있다.




 개인적인 경험을 또 끄집어내자면,
 
언젠가 한국에서 유원지 형식의 수영장에 놀러간적이 있었다. 개인탈의실이 없다는 사실에 입구부터 적잖게 놀란상태로 화장실에서 수영복을 갈아입고 , 꽤나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놀다 집에 갈때가 되어 샤워를 할 때였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하는 수없이 엄마가 동생이랑 같이 같은 샤워실에 밀어넣어 찝찝해하고 있던 찰나. 낯선사람이 난입했다.


 "언니도 좀 같이 씻자"하고 나타난 여자에 나는 거의 기절초풍의 반응을 했다.


 내가 자란 문화권에서는 용납이되지 않는 행위였다. 하지만, 한국의 목욕탕을 보면 별다를 것 없는 일상적인 모습이었을련지도 모른다.(내게 공중목욕탕은 공포의 대상이다.)



 그 사건으로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언니'는 이유도 모르고 봉변당하고, 나는 나대로 장난 아니게 충격을 받았다.
 
 만약 내가 '외국인'의 외형을 하고 있었다고 해도 그녀가 그랬을까?
(혹은 남자의...- 같은 외형으로 인한 착각이니.)



 숨겨진 이민자에 내가 초점을 맞춘것은 아무래도 개인적인 경험과 많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요한 양육교육 문제에 있어 TCK에 대한 부모나 교사의 이해부족 또한, 그들과 다를바없는 외형에서 기인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문화속에서 가장 가혹하게 적응해야하는 유형이기도 하다. 책에 나온 표현에 의하면, 드러나는 차이에 대해 가장 '용서받지 못한'다고 한다. 생김새라도 다르면 서툴어도 이해를 해주지만, 숨겨진 이민자들은 이러한 배려를 받지 못한다.

 
 이미 파악하고도 남았겠지만, 예시에 나온 '한국인'이 바로 이경우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거울 상태의 TCK에 대해 설명하겠다. 앞의 정의 그대로, 겉도 속도 비슷한 TCK들이 이에 해당한다. 아주 어릴적 같은 인종집단으로 이주한 외국인 아이가 세월이 흐르면서 '숨겨진 이민자' 단계를 넘어 '거울' 상태로 이행한다고 볼 수 있다.



 일본사회 속에서 재일교포, 외국에서 짧은 기간(1~2년)지낸 아이, 화교가 이에 속한다.

 거울 상태의 특징은, 그 사회의 모습을 너무도 (거울처럼) 잘 나타내주기 때문에, 자신의 '진짜 정체'를 증명하는 서류, 혹은 이름을 알기 전까진 눈치를 채지 못한다. 이 본문을 연 마지막 예시가 이 거울 상태의 TCK에 관한 내용이다.




 물론, 이 포스팅에 나온 분류법들은 TCK에만 국한된 내용이 아니다.



 외국으로 나간 성인들도 이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TCK들은 성장중에 외국인, 양자, 숨겨진 이민자, 거울 를 종횡한다는데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이 분류법이 TCK의 절대적인 분류법은 아닌 것 같지만, TCK들을 이해하기 좋은 도구이기는 하다.


 







 옆에 티비가 켜있어서 횡설수설한 것 같아 이해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ㅠ

 질문이 있다면 최대한 노력해서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회과학 쪽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 자신이 TCK이고 누구보다 열정적(혹은 변태적)으로 스스로를 파헤쳐가고 있으니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세요*ㅂ*.....






TCK 알아가기_
2011/02/15 - [bein TCK, 제 3 문화 아이] - TCK/ 제3문화 아이들] #7 제3문화 아이, 그리고 이야기 / 허공에서 살아가기
2011/02/09 - [bein TCK, 제 3 문화 아이] - TCK/ 제3문화 아이들] #6 제3문화 아이, 그리고 외국어 / 허공에서 살아가기
2010/09/10 - [bein TCK, 제 3 문화 아이] - TCK/ 제3문화 아이들] #5 제3문화 아이, 그리고 강점 / 허공에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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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K부록_
2011/03/05 - [bein TCK, 제 3 문화 아이] - 제 3문화 아이라면 공감, 외국에 살았거나 본인이 '이상한데'서 산 경험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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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태랑 짜오기 2011.02.25 20:1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한국말을 못한다는 영어문장 확실히 외웠네요. 좋은 시간 되세요

    • Lynzi Cericole 2011.02.26 08:14 신고 address edit & delete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용도 가능하겠죠?ㅎ

  2. 제니파파 2011.02.26 12:34 address edit & delete reply

    TCK stands for third culture kids.
    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점들이 있군요.
    저는 늦게나마 영어에 관심이 생겨 즐겨보려고 합니다.
    시간내서 자주 들려보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Lynzi Cericole 2011.02.26 19:1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반갑습니다ㅎ

      앞의 포스팅들에 풀어놓아서 굳이 매번 쓰고 있진않고 있었는데.. TCK풀이를.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 굉장히 즐겁죠- 하나의 세계가 열리기도 하니까요^^ 건투를 빌겠습니다!

  3. 별다방미스김 2011.03.14 22:13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제 딸아이도 이런 고민들을 하게 되겠지요? 그냥 여기서 눌러살까요 ㅎㅎ 자주 뵙겠습니다요! 힘내시고!

    • Lynzi Cericole 2011.03.14 22:3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어머, 들려주셨네요^^

      어떻게든 적응하는것이 인간이니까, 꼭 그러실 필요는없어요ㅎ 단지, 부모가 이해를 해주냐 안해주냐에 따라 적응 정도에도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거겠지요- 개인차이도 있구요! 대부분은 정체성찾기 같은 숙제를 풀고나면 TCK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해요-

      응원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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